조국독립을 위한 애국정신과 교육자로서 인재양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삶을 재조명한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지난 14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선생의 역사적 재조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인식선생기념사업회 송봉규 상임고문이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의 위대한 업적 고찰’ , 군산중앙고 김두헌교사가 ‘이인식의 독립운동과 교육 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이 좌장으로 김양규 군산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 정선만 임피중학교 교장, 강경창 전라일보 기자가 토론자로서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이진원 원장은 “춘고 이인식 선생은 자신의 재산도 가정도 바쳐가면서 구국의 선구자로서 가시밭길을 걸었다”면서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재조명하는 이 자리가 자라나는 후대에게 애국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고 이인식 선생은 1901년 10월 22일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당시 옥구지방의 거부 이태하씨의 3남 2녀 중 3남으로 태어났으며, 1919년 3월 1일 보성고보 대표로서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 독립운동에 대한 발전적 협의를 하다 체포돼 10개월의 징역을 언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0년 출감 후 25만평 규모의 토지를 정리, 8000원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헌납했으며, 임피중학교 교장으로서 인재양성 등에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그는 1963년 3월 25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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