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임한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이 관내 유관기관을 모두 방문하며 안전한 바다만들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제25대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종묵 총경은 취임 후 수협과 해양수산청 등 해양안전 유관기관들을 방문해 사고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서장은 그동안 상호 오가던 부임인사 관행을 모두 깨고 관내 행정기관과 관련단체를 직접 방문해 해양안전에 대해 절대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박 서장은 지난 12일 김광철 군산 수협 조합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낚시어선이 제도가 최근에 목적에서 변질되고 영업 이익만 쫒다보니 안전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수협에서도 간담회와 교육 등 해양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을 만나 “조업구역을 위반한 불법조업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해경에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전북도의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박종묵 서장은 “해양안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라도 먼저 머리 숙일 준비가 돼 있다”며 “해양경찰이 바다 안전을 모두 챙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두와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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