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군산에서 적발된 불법 조업 건수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군산해경 관내에서 수산업 및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해 단속된 선박은 모두 280척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195ㅤㅓㄱ보다 43% 늘어난 수치다.
  단속 유형은 무허가 선박과 선박 간 해상마찰, 조업 구역 위반, 어선 그물 손괴 등이다.
  무허가 선박이나 군산 앞바다에 형성된 고등어, 멸치 어장을 쫓아 조업 구역을 위반하는 충남·전남 선적이 많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연안 해역에 수산자원이 줄어들면서 국내 어선들의 불법조업 행위도 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단속 활동을 강화해 해양사고 예방과 불법조업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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