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정광수제 수궁가·김일구 박봉술제 적벽가 제자 연창 발표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국립 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사)온고을 소리청이 주최하는 공연으로 김영자 김일구 명창과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소리꾼 제자들이 출연한다.
  12일에는 김영자 명창과 제자들이 정광수제 수궁가를 연창한다. 소리명인 유성준 선생님의 굵은 옛 가락의 원형을 살린 원전창이다. 조정란, 이현희, 최현주, 안이호, 김문희, 정호영, 박현영, 박으뜸, 이건일, 류희원, 장성빈, 황지현씨가 대목을 나눠 함께 완창한다.
  13일에는 김일구 명창과 제자들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연창한다.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만갑-박봉래-박봉술-김일구로 전승된 것으로 붙임새가 장중하고 대범하며 우람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소리다. 김명숙, 허은선, 김도현, 강길원, 김은석, 박수범, 정창진, 오현종, 문명현, 김범진씨가 나선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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