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이사회가 부산 온종합병원의 정상화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의결해 11일 교육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남대이사회는 지난 9일 용산역 iTX 제1회의실에서 이사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온종합병원의 정상화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새 정상화계획서는 교육부장관이 요구한 조건인 333억원 횡령금 변제 계획과 서남학원 전체 인수안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중장기적으로 2000여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회 회의장 앞에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복대 남원부시장, 이정린·박문화 남원시의원, 김주안 서남대 총장직무대행, 김철승 교수협의회장 등 총 60여명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다 이사회 의결 소식이 알려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한편 이날 200여명의 서남대 교직원은 전체 교직회의를 열고, 전체 교수 2/3이상과 직원 전원의 동의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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