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강경태 감독의 영화 ‘아지트’가 2018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4일 전주 삼천동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했다.
  ‘아지트’는 2015년 지역 극단 ‘까치동’에서 초연된 연극 ‘수상한 편의점’(최기우 원작)을 각색 영화화한 작품.
  주연배우로는 드라마 ‘원티드’에서 능력자 연우신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박효주와 ‘응답하라 1994’에서 탁월한 사투리 연기로 주목을 받은 도희가 각 경선, 세영 역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진행 중이다.
  강경태 감독은 ‘오늘영화’, ‘아무것도’ 등 다수의 영화를 연출하고 ‘서울독립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등 다수의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한 실력파 감독이다. 또한 국내 영화 베테랑 스탭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불휘기픈 영화사’와 공동 제작으로 진행되고 있어 웰메이드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전라북도 지역영화인들이 함께 스탭으로 참여하고 있어 지역 콘텐츠와 인력이 참여한 진정한 지역영화가 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지트’는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어 있는 동네 가운데의 한 편의점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편의점에서 만난 변태남을 분노의 싸대기로 응징하면서 시작되는 이들의 일종의 자경단 활동이 현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웃픈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지트’는 전라북도와 사단법인 전주영상위원회의 2016 전북 문화콘텐츠 융복합 사업 선정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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