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된 전북도의 신규사업이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전북도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신규사업은 248건에 3695억원 규모다.
이는 서울, 경기, 충북 등 확인이 되지 않은 지역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실제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신규사업이 반영된 전남도가 91건(2082억원), 울산시 86건(835억원), 인천시 65건(1295억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예산은 크지 않지만 향후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북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 속에서도 향후 5조2617억원대의 재정 투입이 가능한 248건에 369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비가 대표적이다. 금액으로는 5억원에 불과하지만 도정 최대 현안사업인 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예산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기조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면서 “신규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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