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끌어 가는 참수업··· 배움 '쏙쏙' 성장 '쑥쑥'

<부안 행안초등학교> 계절별 테마 체험장 주제 중심 수업 통해 신문·영화 제작 등 다양한 결과물 생산 학력 신장 견인 효과 전라일보l승인2017.12.07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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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아이들이 참된 배움과 성장이 중심인 학교

우리 행안초등학교(교장 은미숙)는 참된 배움과 성장을 꿈꾸고 있는 학교이다.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줄 세워 평가하는 기존의 교육방법 대신 아이들의 삶과 닮아있는 주제중심 수업과 성장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사문을 작성하여 신문을 제작하기도 하고 문학수업을 통해 영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과학과 실과 통합수업의 결과물로 친 환경 농산물이 수확되기도 하고 때론 학급 내에 작은 도시가 건설되기도, 학교 한 쪽에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한 해, 두 해를 보내며 아이들의 참된 학력은 무서울 정도로 향상 되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즐거웠다.

chapter2. 우리 아이들의 성장 레시피 - 사계절 참여학교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학생들의 자치, 진로, 꿈, 예술적 감수성, 나눔,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참여학교’라는 이름의 의미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올해 봄, 행안초등학교 학생들은 전교생이 모 둠을 이루어 학교에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 직접 나무를 다듬고 색을 칠하여 도서관의 책장과 테이블을 만드는 목공교실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가족들을 학교로 초대하여 저녁을 먹고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가족의 밤을 보냈다.
그리고 학교에서 캠핑, 조별 구호를 외치며 미션을 수행해나가기도 하고 으스스한 담력 훈련 가운데 언니, 오빠의 손을 잡고 무서움을 이겨내기도 하였다.
특히, 뜨거운 여름이 되자 행안초등학교는 분주해졌다.
한 학기의 모든 배움과 성장의 모습을 가정과 나누는 수업축제주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직접 배움에 참여하고 기획하였던 모든 수업의 장면들이 교실 속에서 다시 재현되며 그 과정을 부모님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쓴 글을 생생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읽어주고, 만든 자료를 발표하고, 영화, 신문, 동화 등 수많은 성장의 결과물들이 그 과정과 함께 공유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고, 아이들은 자신의 성장을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기쁨을 누렸다.
학교 앞의 들판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에는 우리 나라의 역사를 주제로 한 가을 참여학교가 열렸다.
특히 이번 참여학교는 ‘일제 강점기 우리 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하여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학교의 첫날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에게 일제 강점시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덕혜옹주, 귀향, 군함도, 밀정 등 일제 강점기를 주제로 한 영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은 우리 민족과 나라에 대해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둘째 날에는 강제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신문, UCC, 입체 모형 등으로 제작하며 그 의미를 우리 안에서, 또 학교 밖으로 나누고자 하는 활동을 하였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은 직접 촬영한 UCC를 후배들에게 보여주며 소중한 배움을 나누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셋째 날에는 학생들, 교사, 학부모의 마음을 모으는 ‘착한 장터’가 열렸다. 자신은 쓸 수 없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물건을 직접 가지고 와서 가격을 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파는 활동이었다.
학교의 복도마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은 가게들이 만들어졌고, 학부모들은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주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자치활동인 다 모임회의에서 착한 장터의 수익금을 ‘나눔의 집’에 직접 전달하기로 결정하였다.
가을 참여학교의 마지막 활동은 전교생이 떠나는 역사기행이었다.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우리 나라의 국권을 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고, 과거의 아픔과 극복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나눔의 집 역사관에 들려 일본군의 만행과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유한 뒤 ‘착한 장터’의 수익금을 기부하였다. 아이들은 진지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전달식에 참여하였고 그 순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인물인 이용수 할머니께서 직접 나오셔서 학생들을 하나하나 안아주셨다. 아이들은 눈물지으며 할머니를 위로하고 그 따뜻함을 함께 느꼈다.
 이제 다가오는 겨울, 우리 아이들이 만들고, 뛰놀 새로운 사계절 참여학교를 그려본다. 배우고, 깨치고, 성장한 많은 경험을 되새기고, 나누는 그런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chapter3. 모두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학교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학교를 운영하려면 교사, 학생, 학부모 공동체의 능동적 참여가 필요했다.
교사는 학습공동체 시간을 활용하여 교육과정을 나누고, 수업을 나누고, 참여학교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협의와 성찰을 반복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모든 교사가 학교와 학급 교육과정의 주체로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모여 학교의 규칙과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결정하는 다 모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록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고사리 같은 손을 들어 의견을 말하는 매 순간마다 조금씩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는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분기마다 가감 없이 나누고 학부모 교육과 참여학교의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 행복 교육과정 운영단이 활동하고 있다.
행운단 모임을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해가고, 아이들과 동행하는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은미숙교장선생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편안한 행안초등학교 교장 은미숙 인사 올립니다.

우리 행안 교직원은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참된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늘 고민하며 아이들의 이야기, 선생님들의 이야기,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모두가 꿈꾸는 우리 학교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행안초등학교는 2017학년도에는  ‘즐겁게 깨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학교 철학 아래 언제나 아이들이 중심인 학교, 즐거운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수업을 하려고 늘 연구하는 선생님, 즐거운 배움에 몰입하는 아이들, 아이의 멋진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부모님. 우리 행안 교육가족 모두의 힘을 모아 배움과 성장의 참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한 눈에 드러나진 않지만 우리 아이들의 키가 하루하루 자라나듯 우리 행안초등학교에 몸담은 모든 아이들이 참 지혜롭고 아름다운 아이들로 자라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행안초등학교는 즐겁게 깨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행안초등학교의 새로운 한 걸음 행복더하기 혁신학교를 만들도록 전 교직원들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학교연혁

▶ 1941. 03. 25 행안공립심상소학교 설립인가

▶ 1941. 04. 01 행안공립국민학교로 개칭

▶ 1941. 04. 10 개교식 거행

▶ 1946. 04. 01 고성국민학교 분리 개교

▶ 1965. 11. 03 도지정 연구학교 공개

▶ 1972. 03. 01 18학급 편성

▶ 1980. 11. 19 도지정 궁도 시범학교 공개

▶ 1981. 03. 01 병설유치원 개원

▶ 1996. 03. 01 행안초등학교로 개칭

▶ 2012. 03. 01 전라북도교육청 혁신학교 지정

▶ 2017. 02. 10 제71회 졸업(총 4,362명)

▶ 2017. 09. 01 제24대 은미숙 교장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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