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주차장이 들어선다.

군은 군 청사 민원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를 갖춘 주차장을 내년 2월께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청사 주차난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고, 갓길 주차로 인한 주변 도로경관의 훼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올해 8월부터 군청 주차장 확대 공사를 추진 중이다.

주차장 조성사업은 군청 인근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900㎡ 규모로 총 191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군청 주차공간은 현재 253대에서 총 459대로 크게 늘어난다.

특히 이번에 건립될 주차장은 태양광 설비를 갖춘 친환경 주차장으로서, 에너지 절감정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은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5억원을 확보, 주차장 옥상에 170㎾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그린청정에너지 공급을 통한 친환경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청사 에너지 절감 교부세를 해마다 10억원씩 확보해 왔다. 주차장 옥상에 170KW 태양광 설비를 추가 설치할 경우 해마다 2천5백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며, 에너지절감 교부세를 해마다 20억씩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심민 군수는 “이번에 주차장을 확대하게 되면 군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하고, 청사 주변도로 경관도 향상될 것”이라며 “국비확보를 통해 태양광 설비를 갖춘 주자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임실군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솔선수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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