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국장 김재평)은 지난 6일부터 2일간에 걸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고 정읍시노인복지관 협조로 소원우체통을 설치, 소원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읍우체국은 자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지원금 보호중지를 받은 금붕동 김모(84세)할머니와 중증 장애인이 장기간 투병으로 인해 거주지에 최소한의 생활도구도 없을 만큼 어려움을 격고 있던 수성동 임모(34세)씨 등에게 총 3백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해 줘,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또우체국은 정읍시노인복지관과 함께“소원편지”를 접수하고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점퍼와 이불 등, 생필품을 14가정에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또한 자녀와 생활관리사, 며느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두 접수 및 발송, 전달하는 등 요즘 우리사회의 소통문화 부재의 목소리가 담긴 사랑의 편지를 전달,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명동 신모(70세) 할머니는“우체국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에 마음을 전했다.

정읍우체국 김재평 국장은 “우체국사람들의 작은 도움으로 희망과 행복을 다시 찾고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열악한 가정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나눔 문화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우체국은 이번 행사는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정읍우체국 행복 나눔 주간행사 일환이라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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