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내년도 국가예산을 1550억원 확보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규모의 국가예산확보 성과를 올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정된 1550억원의 국가예산확보액은 전년대비 357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내년에도 66개 사업 총사업비 1550억원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생물분야에서 전통발효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미생물생산동) 구축 80억원 중 5억원과 장내유용미생물은행(대변은행) 건립사업 300억원 중 2억원이 모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뤄 순창군의 미래 먹거리인 미생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도로 개설 145억 중 2억5천만원, 섬진강 문화예술 다님길 조성사업 76억원 중 2억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관광순창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불편 등 애로사항이었던 팔덕 구룡 위험도로 개선 4억원, 팔덕지 하수관거 정비 5억원, 금과 방축 입체교차로 설치사업 10억6300만원도 끈질긴 노력 끝에 반영됨으로써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의 이같은 성과는 국가예산확보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쉼없이 달려온 황숙주 군수를 필두로 군 관계공무원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지역구 국회의원, 도내 상임위, 예결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라북도와의 체계적인 공조유지가 가져온 값진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순창군 세종사무소 운영도 큰 몫을 했다.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5건의 사업이 신규 반영된 점은 그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군의 국가예산확보 활동이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타 기초자치단체와는 확연히 다르게 앞서가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국가예산확보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 지난해 세종시에 숙소와 사무실을 구입해 올해부터 상주인원 1명을 배치하고 정부부처의 정책동향 파악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군은 십수년 숙원사업인 밤재터널 예산까지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있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선순위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을 순창군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행정력을 쏟았지만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면서 향후 논리와 명분을 심도있게 개발해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황숙주 군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국가예산확보 성과가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강점은 더욱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 모든 성과는 순창군과 전 군민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고, 군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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