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지역상생 방안으로 전북도에 연기금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할 것을 공식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전북시대를 맞아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 중심지, 나아가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은 상생방안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승조 보건복지상임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광수 국회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공단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 연금'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냉철한 자기반성과 내부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연금다운 연금으로 노후지원서비스를 공단 대표사업으로 만들며 ▲기금운용체계 개편을 통해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노후빈곤국가에서 벗어나 노후보장국가를 만들고,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미래 3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국민연금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고, 비전 '100세 시대, 국민의 든든한 평생 파트너'를 선포했다.
한편, 가입자 2,184만 명, 2017년 9월말 기준 612조 원을 넘어선 기금의 운용 효율성을 위해 현재 시장급여의 절반 수준인 운용직 처우를 상위 25% 수준으로 높일 것도 이자리에서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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