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해경의 익수자 항공구조 훈련. /자료사진

군산해경이 올해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해양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올해 실시한 훈련은 해상종합훈련, 해양오염방제훈련을 포함해 총 150회로, 연간 실시한 훈련으로는 최근 10년(10년 평균 121회) 동안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해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이 주축이 되는 해양사고 대응훈련, 해상종합훈련,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훈련을 총 21회 실시했으며,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도 유관기관과 함께 총 8회 구슬땀을 흘렸다.

또, 방파제 낚시객 추락, 갯바위 고립자와 같이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대응을 위해 파출소 구조인력을 대상으로 추락·고립자 구조훈련과 익수자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상황전파 훈련 역시 매월 5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채광철 서장의 주도 아래 선박사고를 대비한 훈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훈련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실제 이 같은 훈련 성과는 해양사고 구조율로 이어져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해양사고 골든타임 대응 비율은 지난해 85.4%에서 0.4% 상승한 85.9%를 기록했고, 발생사고(163건 850명) 대비 구조(160척 842명) 비율은 지난해 97%에서 1% 상승한 98%를 기록했다.

채광철 군산해경 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바다에서 최상의 팀워크로 가장 만족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복된 훈련 이외에는 답을 찾을 수 없다”며 “고된 훈련이지만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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