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여성전용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제19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가장아름다운 화장실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와 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군부대 등 총 102개 화장실이 응모했으며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4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다. 관련하여 1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시상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강천산 여성전용 화장실은 한해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강천산에 여성들이 화장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완료했다. 지상 1층 99.11㎡규모로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화장실, 수유실, 탈의실, 장애인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춰 여성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범죄 등 위급상황 예방을 위하여 화장실 내부에 비상벨과 외부에는 방범용 CCTV도 설치해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화장실 전면을 유리와 타공판으로 활용해 자연채광을 유입해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실내 정화용 화분 비치, 관광객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편안한 휴게공간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순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내 집 화장실처럼 깨끗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와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5개 분야 60개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점추진사업 20개를 선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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