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북 지역 경제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3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 서비스생산, 수출, 수입 등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모두 전년동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광업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금속가공제품(46.8%), 자동차 및 트레일러(18.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3%) 등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95.2%), 광업(0.9%) 등은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운수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3분기 도매 소매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도내 수출액은 총 15억 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1차 금속(54.8%), 화학제품(19.0%), 자동차 및 트레일러(8.3%) 등은 각각 증가했고, 섬유제품(58.2%),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24.1%), 기게장비(14.0%)는 각각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도내 건설수주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도내 건설수주액은 약 3000억 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50.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별로 보면 토목(43.4%)은 증가했고, 건축(62.3%)은 큰 폭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기관과 국내외국기관은 각각 73.3%, 84.0% 증가했고 민간은 69.8% 감소했다.

한편, 3분기 도내 취업자 수는 90만 1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도소매․음식 숙박업 등의 고용일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3만 4600명이 감소했다.

도내 실업자수는 1만 7000명이며 모든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4만 6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59세 실업자 수가 3만 1000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15~29세 900명, 60세 이상이 700명 늘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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