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승마장이 지난 11월 12일 개장한 이래 한달여 만에 800여명의 승마체험객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에 체험인원이 30~40명씩 대기 순서를 기다리며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 측은 주말 체험은 12월까지 예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순창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이다. 아이들이 말과 교감하며 승마를 즐기는 새로운 체험에 흥미를 느끼면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험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순창군체육회에서도 주말 학교밖 체험프로그램으로 승마체험을 진행해 인기의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순창군에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승마체험교실도 운영을 하고 있다.

승마는 모든 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물을 타고 달리는 운동으로 취약계층 아이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어린아이들이나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적 발달은 물론 심리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승마는 신체를 바르게 교정하는 역할도 진행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승마운동은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핵심 근육이 강화될 수 있어 비만관리 및 허리강화 등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승마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 회원 가입 문의도 꾸준히 늘어가고 추세다.

군은 승마장이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관광지로 역할을 하면서 1박 2일 관광시스템 완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승마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학생승마체험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직장인들을 위하여 야간승마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권숙이 문화시설계장은 “순창군 승마장이 학생 체험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서 “앞으로는 성인 관광객들도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