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한일 공동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일 공동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양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전문가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다.
올해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송 지사는 이날 ‘인구감소에 대응한 관광진흥 및 지역자원개발’을 주제로 전주한옥마을 성공사례와 1시군 1대표관광지 육성, 시군별 생태관광지 조성, 전북투어패스 등 전북의 토탈관광정책을 소개했다.
송 지사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진흥으로 지역 내 체재·교류인구를 증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러한 정책들은 단기적 처방보다는 중장기적 안목과 정책적 의지를 갖고 지속성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의 기조강연과 함께 일본에서는 닷소 다쿠야 이와테현지사의 강연도 진행됐다. 또 다카다 히로후미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와 이영주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한일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 등이 이어졌다.
한편 송 지사는 세미나에 참석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대한민국 일본국대사를 만나 전북도와 일본의 가고시마현 및 이시카와현과의 우호결연 및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스포츠뿐만 아니라 경제분야로까지 교류 및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가는 데 상호 의견을 나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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