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 발족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의‘고교의무급식예산 편성에 대한 환영입장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의무급식 도입 7년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많지만 김제시가 관내 고등학교 의무급식을 위해 2018년 예산안에 ‘고교의무급식’예산 3억2000만원을 자체 편성한 것은 가뜩이나 수업료와 기숙사비, 보충수업비 등 학부모 경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게 됐다.

운동본부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등 5개 지역 고교생 34,606명이 여전히 학부모 부담으로 학교급식을 먹고 있다.

읍면 단위 고등학교는 의무급식이 실현되고 있어 이들 5개 도시지역 학생들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고교 의무급식을 도입해야 할 때가 됐다.

지난 9월 완주군청이 전격적으로 고교생 1,120명을 추가 지원하는 전면 의무급식을 결정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강원도청-강원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 의무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해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전북도 249개 초중고학교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5개 도시 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런 저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화답한 곳은 김제시이며, 김제시는 2018년 예산안에 고교의무급식예산 3억2000만원을 자체 편성했다.

남원시도 지난 11일 7개 고등학교, 1,513명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5억 원을 2018년 예산안에 편성했고, 익산시도 익산 고교생 6,939명에서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19억 원을 2018년 예산안에 편성하게 됐다.

운동본부는 ‘의무급식. 의무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이며, 학교급식은 한 끼의 식사를 넘어 협력과 공동체의식을 높이며 유기농 쌀과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양질의 급식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아야 한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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