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님 덕분에 우리는 안전하게 살 수 있어요. 사랑해요”

소방의 날이었던 지난 9일, 전주 완산소방서에는 손편지 한통이 배달됐다.

주인공은 전주 삼천초등학교 2학년 김서현 양.

서현 양은 이날 직접 쓴 감사편지를 들고 소방서를 찾았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쓰여진 편지에는 “소방관님 우리 집에 불이나면 얼른 와 주시고, 벌집이 붙어도 떼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소방관님 덕분에 우리가 안전히 살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소방관들의 활약과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접한 서현 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편지를 썼다고 한다.

편지를 전달받은 소방관들은 그 어떤 순간보다 힘이되고 기뻤다고 전했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학생의 사랑스런 마음을 잘 받았다”며 “학생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파수꾼으로써 더욱 열심히 근무에 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신혜린기자·say32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