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예가협회(이사장 유경희)가 14일부터 19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스물 다섯 번째 협회전을 갖는다.
   ‘오래된 가치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협회전 주제가 보여주듯 전북 공예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다.
  공예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삶 속에 녹아있던 생활과 예술이 만들어낸 것으로 어느 예술장르보다 우리들과 가까이 있는 부분.
지난 1990년 창립된 전북공예가협회는 전통공예의 오래된 가치를 보존하고 이어가는 장인부터 현대공예의 또 다른 새로움을 모색하는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여 공예의 다양성과 품격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고장 전북에서, 전북 공예가 나아갈 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금속과 섬유, 도자, 목칠, 전통공예까지 망라한 53명 회원들의 뜨거운 창작열을 확인할 수 있다.
  유경희 이사장은 “공예는 우리의 삶의 무늬이자 문화의 토대이며, 재료를 통해 자연을 가까이하고, 표현을 통해 예술을 알고, 쓰임을 넘어 멋을 느끼게 해주는 우리 한국의 문화적 가치”라며 “해마다 열리는 전북공예가협회전은 공예인과 대중이 소통하는 열린 장이자, 재능 있는 공예인을 발굴하고, 회원들의 활동을 활동영역을 국?내외로 확장하게 하는 무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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