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생활만족 지수가 2년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소비생활만족 지수는 76.6점을 기록해 2015년(63.8점)에 비해 12.8점 향상됨으로써 2013년(71.6점) 수준을 회복했다.

생활 분야별로는 식품․외식(78.0점), 의류(77.0점), 주거(76.6점) 등 가계 필수 지출 비목의 소비생활만족 지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자녀 양육기 소비 생활 만족이 높고, 은퇴기도 크게 향상됐다. 반면, 소비생활에서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 비율은 43.4점으로 2015년(59.6%)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가 소비생활 중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가격(29.2%)에서 가장 높은 문제 경험률을 보였고, 교환, 취소, 환불, 배상 어려움(13.4%), 안전 불안(12.6%) 문제와 더불어 2년 전보다 높아졌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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