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지리산 일부 탐방로에 대해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동안 출입이 통제된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각종 야생 동·식물 및 공원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20개 구간의 출입을 한달동안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종주능선상의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요룡대~화개재, 삼도봉삼거리~반야봉~쟁기소, 만복대~정령치 등 20개 구간이다.
특히 국립공원사무소는 산불방지기간 동안 ‘산불집중관리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하여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두렁 소각행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통제구역 출입이나 인화물질 소지, 흡연 등을 하다 적발되면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상곤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는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 소각 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산불 발견 시에는 조기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원사무소 및 행정관서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통제 탐방로 안내, 시설물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홈페이지(http://jiri.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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