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흥부골포도’가 ‘2017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남원시 아영면 강신영(47)씨가 ‘포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강씨는 오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게 된다.
이번 과수 품질평가는 언론인, 유통업계, 소비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고 공정한 계측심사와 외관심사, 현지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남원 흥부골포도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포도로 인정 받았다.
남원시에 따르면 흥부골포도가 생산되는 아영면 일대는 지리산 인근의 해발 400~600m 고랭지에 위치에 있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지리산 흥부골포도를 최고품질 과일로 생산하기 위해 집중적인 현장컨설팅과 기술지도를 실시했다.
포도봉지에 생산자를 명기하는 포도 실명제를 실시하였고, 결과지 유인핀 설치, 비가림 및 서리피해 방지시설 등으로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했다. 특히 생산된 포도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공동선별 후 서울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출하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도 국내 최고의 포도로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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