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갯벌체험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동안 고창갯벌 일원에서 펼쳐졌다. 고창갯벌생태여행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창갯벌과 선운산도립공원, 운곡습지 등을 둘러보면서 고창갯벌생태여행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특히 갯벌 비수기인 갯벌여행 상품개발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어민들과 함께하는 지주식 김양식 체험과 겨울철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관리되는 운곡습지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 선운산도립공원 등 지역명소들을 아우르는 여행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생태여행의 틀에서 벗어나 겨울철 갯벌체험을 통해 주민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다양한 생태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고창이 가진 자연생태환경적 가치와 문화, 역사자원의 가치를 높여 경쟁력 있는 국내 최고의 생태여행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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