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등학교(교장 이황근)가 ‘2017 전국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충주에서 진행됐으며 고창고는 전북대표로 출전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군 단위 시골학교에선 보기 드문 쾌거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 짬짬이 연습을 통해 정상에 올라 이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참가한 23명 모두 2학년 학생으로 취미생활 중심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운영되면서 이같은 성적을 거둬 모범적인 학교스포츠로 주목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우수선수 10여명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내년도 아시안컵 피구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천병태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하면 도시 학생들과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라면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남은 학교생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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