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고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자긍심 함양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관내 13개 농업인 단체가 협력해 구성한 농업인단체 고창군협의회(회장 조병률))에서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유성엽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농업인에 대한 군수 표창 시상, 공로패 전달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고품질 신품종 쌀 시식평가와 국내 우수땅콩 품종 및 가공제품 전시, 국내육성 고구마 우수품종 시식회, 읍면 특색요리 전시 및 시식회, 읍면별 명품 농산물과 새 소득작목 전시회, 국내외 농․특산물 비교전시, 우리 쌀 소비촉진 뻥튀기 무료 시식행사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헌법에 담기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돼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한편 읍면별 민속경기와 장기자랑 등 화합행사와 문화공연을 통해 농업인들의 지난 1년간 고단했던 영농생활을 위로하고 재충전하는 등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우정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풍년농사를 이뤄낸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농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정책발굴을 통해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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