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영규(민주 익산4)의원이 10년째 제자리인 방과후학교 강사료 현실화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전북도교육청 정책질의에서 “2008년 시작된 방과후학교의 강사료는 2017년 현재까지 10년째 3만원”이라고 지적하고, “방과후학교라는 교육활동은 지난 10년 동안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며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업료 중 일부를 수용비로 징수하는 관행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학교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임에도 마치 강사들이 원해서, 수익을 얻기 위해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인식이 가장 문제”라고 질타했다.

또한 “수익자 부담인 방과후학교 수업료 중에는 수용비라는 명목으로 전기료, 냉난방비, 복사비 등의 비용을 별도로 책정하고 있는 점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학생 교육을 위해 당연히 소요되는 비용임에도 추가로 징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