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년 본예산 대비 4,539억원이 증가한 3조 3,157억원 규모의 2018년도 전북교육 예산안을 10일 전라북도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이명박 정부 이후 급격히 늘어난 지방채 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883억 원의 지방채를 상환, 재정건전성을 높인 점이다.
  예산안에 반영한 주요 사업 중 학교신설은 2018년 3월 개교예정인 전주화정초에 47억원, 2019년 3월 개교예정인 군산초이전 외 3개교에 448억, 2020년 3월 개교예정인 완주청완초 외 5개교 등에 384억원, 전주온빛초 외 4개교의 학급 증설에 52억원, 신설학교 개교경비 등 21억원으로 총 952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 단가를 200원 인상하는 등 무상급식 지원 등에 1,154억원을 편성하였고, 무상보육(일명 ‘누리과정’) 예산은 2018년도 유치원 669억, 어린이집 716억원과 2016년도 어린이집 보육료 762억원을 포함하여 2,147억원을 반영했다.
  참된 학력 신장을 위하여 175개 혁신학교 운영과 혁신교육특구 운영 등 학교혁신의 일반화를 추진하기 위해 70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기초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17억 원을 반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교육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상 경비의 확대를 제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재정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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