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일곱 번째 작은목욕탕인 정천면 운장 작은목욕탕이 9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항로 군수를 비롯해 박명석 군의장, 기관사회단체장과 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천면 운장 작은목욕탕은 4억원의 예산으로 면민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정천면사무소 좌편 부지를 활용해 건축면적 128평방미터(약 39평)의 1층 건물로 신축됐으며, 안내실, 탈의실, 목욕탕, 사우나실, 기계실 등으로 이뤄졌다.

목욕탕 운영은 예산 절감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제로 운영되며 여자는 월․수․금, 남자는 화․목에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9시부터 17시까지, 4월부터 10월까지는 농번기임을 감안하여 12시부터 20시까지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일반인 3천원, 노인과 초등학생 이하는 2천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1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력이 없는 노인들을 위한 등밀이기계도 설치되어 있다.

이항로 군수는“작은목욕탕 이용을 통해 이웃 간 정을 쌓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라며, 운장산 정기 담은 깨끗한 목욕물로 정천면민의 몸과 마음이 더욱 따뜻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2013년부터 목욕탕이 없는 면 소재지에 작은목욕탕을 조성, 면지역 주민들이 읍으로 나오는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진안군에는 부귀, 백운, 주천, 동향, 안천, 용담에 이어 정천면까지 총 7곳의 작은목욕탕이 운영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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