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에서는 따뜻한 보훈 실현을 위해 '마음가득 청춘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참전 국가유공자 등 80여명과 그 분들을 모시는 보훈섬김이 등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거 국가를 위해 몸바친 청춘을 되돌아보고 아름답고 따뜻한 여생이 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6·25참전유공자들은 전우가 잠든 국립임실호국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후, 문화유적지인 남원 광한루를 산책을 하며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기념사진 촬영과 담소를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일정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이석규님)께서 참석해 더욱 뜻 깊었으며 92세의 연세임에도 혼자 힘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선배유공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

몸이 불편한 유공자는 “평소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여의치 않아 주저했는데 섬김이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어 바깥나들이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다 .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재가복지서비스 및 의료용품 무상제공, 민간장기요양급여 지원을 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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