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냉동 농식품을 단시간에 균일하게 해동해 그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라디오파(RF) 해동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라디오파 해동기술은 겉은 얼리면서 속은 전자파로 가열해 내부와 외부가 균일하게 해동되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돈가스 원료인 원기둥 형태의 돼지고기 등심을 해동하는데 적합한 전극 기술도 개발했다.
연구에서는 돈가스 원료육을 관행적인 방법으로 해동시켰을 때 하루(8℃ 냉장실에서 24시간)이 걸리던 해동시간이 5분으로 단축됐다.
농산물의 경우 해동시간은 1/6로 단축됐으며, 냉동 참치는 해동시간이 90% 이상 단축됐고, 돼지고기 등심은 영양분이 포함된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해동됐다.
농진청은 관련된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해 기술이전도 완료했다.
수확후관리공학과 김진세 농업연구사는 "이번 해동기술의 품질분석과 평가는 불균일 해동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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