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관계기사 3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문이자, 새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핵위기 해법 마련을 위한 양국의 인식을 폭넓게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교역 관련 의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국빈 방문 예우에 맞춰 청와대가 공을 들인 이날 저녁 영빈관 만찬은 한미 정상 내외를 비롯해 120여명의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8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한다. 북핵 해결에 대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을 모은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중 국빈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빈 경호를 위해 7~8일에는 일부 지역의 테러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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