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환경청은 1일 화학 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군산일반산업단지에 있는 OCI(주) 군산공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종합훈련인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새만금환경청,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군산소방서, 군산경찰서 등 9개 기관 및 화학안전공동체(기업체) 등 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 내용은 OCI(주) 군산공장의 무수염산(염산 함량 100%의 가스상물질) 제조공정에서 배관의 노후화로 다량의 무수염산이 누출돼 작업자가 부상을 입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참여 기관들은 ▲사고상황 신고·전파 및 보고 ▲인명구조 및 주민대피 ▲누출물질 차단 및 화학물질 탐지 ▲잔류오염도 조사 및 제독  등 4단계로 나눠 화학사고에 대해 조치하도록 한다.
김법정 새만금환경청장은 "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 수습·복구 등 화학사고 전 과정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합동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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