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차기 교육금고로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31일 오후 3시 도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언론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와 전북은행의 신청 제안서를 평가,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지정 대상 은행으로 택했다고 1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3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9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19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0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9점) 5개 항목을 합산했으며, 농협은행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기존 교육금고 약정기간은 올해 12월 말 만료된다. 새로운 교육금고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3조원대의 교육감 소관 현금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의 예치․관리 같은 업무를 추진한다.

이로써 농협은 도교육청 교육금고가 시작된 1964년 이후 계속해서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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