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MG새마을금고 속으로>
-남원새마을금고

‘회원 중심의 감동경영’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남원새마을금고.
지난 1973년 둥지를 틀고, 지난 44년간 지역민들과 함께해 왔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민들과 발맞춰 걸어가다 보니 ‘지역사회 환원하는 나눔 금고’ 이미지를 굳혀오고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남원새마을금고는 어떤 도약을 꿈꾸고 있을까.

▲남원새마을금고는?
남원 새마을금고는 지난 1973년 1월 창립을 위한 발기위원회를 개최하고 문을 열었다. 본점과 5개의 분사무소로 조직되어 있는 만큼, 총 26명의 직원과 이사장 등 총 29명이 이끌어 가고 있다.
본점을 비롯해 동부지점, 남부지점, 서부지점, 복지사업(주유소) 등 5곳이다. 6월 말 현재 남원새마을금고 회원은 3만 77346명으로 4만 명 가까운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본래 새마을금고는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되기 이전인 1963년 재건 국민운동의 향토 개발 사업으로 시작돼 우리 민족 고유의 품앗이, 두레, 계, 향약 등에서 나타나는 상부상조 정신을 이어져 오고 있는 금융기관이다. 이에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회원 중심의 공동체적 운영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 중 하나.
이처럼 남원새마을금고의 50년 가까운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1996년 경영실적평가 모범상을 시작으로, 97년 경영 최우수 금고, 전북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 경영평가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그 해 생명 공제 2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2010년부터 2014년 5년 연속 전북 MG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 최우수상을 받아 전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나눔에 집중하는 ‘남원새마을금고’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 도시 남원에 위치한 만큼, 남원새마을금고의 지역 나눔에 대한 활동은 타 지역과는 남다르다. 더욱이 특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원새마을금고를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남원교육지원청 맞은편의 ‘남원새마을금고 주유소’.
정품, 정량을 맞추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오차가 적은 미국의 주유기 길바코 제품을 들여와 화제가 됐기도 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기름을 판매하고 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주유소로 운영하는 혜택을 통해 저렴한 유류비로 회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터널식 자동세차기로 버블세차에서 하부세차까지 논스톱 세차도 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쌀 기부행사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예전에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 끼니마다 한 숟갈씩 절약해 모은 쌀을 저축하는 절미 저축 운동으로 이렇게 모든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주는 운동이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피해 때도 직원들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해 7월 전북 순창군 농가를 찾아 메르스 피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경계를 두지 않고 나눔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남원새마을금고는 장학금 전달과 함께 독거노인에게 간이소화기 전달, 남원시와 소상공인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시 소상공인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직원들 목소리에도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전 직원들이 분기별 산행과 연수원 교육 1년 의무를 수료하고 있으며, 늘 푸른 산악회와 용남 시장상인조합 및 남원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직원 활동을 하고 있다.
 
▲원칙은 지키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감동경영’
44년의 역사를 지닌 남원새마을금고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지점이다. 현대적인 감각과 본래 원칙은 고수하는 맞춤형 종합금융을 추구하고 있는 남원새마을금고.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함은 물론, 복지사업과 환원사업에도 계속해서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철규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남원이 농촌도시인만큼, 대도시 개념의 현대적인 행정 개념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며 “원칙은 지키면서 지역민과 나눌 수 있는 지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최우수금고로서의 성과를 이어가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며 “전북 최고의 새마을금고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덧붙였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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