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검객’ 김지연(익산시청)이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며 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지연은 22일 끝난 펜싱 사브레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지난 20일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역도 남자일반부 유동주(진안군청)에 이어 전북 두 번째 2관왕이 됐다.
  전북은 22일 현재 금메달 18개 , 은메달 17개, 동메달 25개 등 모두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인 종합 9위를 향해 가고 있다.
  레슬링 그레꼬로만 50kg급 임태우(전북체고)는 박부봉(서울체육고)를 꺾고 전날 첫 금메달을 딴 46kg급 이효빈에 이어 전북체고 레슬링부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 66kg급에 출전한 이지연(전북도청)은 김성민(강원체육회)을 눌러 전날 김지훈의 예상밖 패배로 침울해 있던 전북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 130kg급에 출전한 조영민(전주대)은 경기도 이승찬(한국체대)에 아깝게 패배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육상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부 해머던지기 정지성(전북체고)는 62.74m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 정구 남자일반 개인복식 김병국, 김선근(순창군청)과 유도 여자일반부 ?52kg급 하주희(고창군청)고 각각 우승했으며 근대 5종 남고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철(전북체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여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고미소(전북체육회)가, 롤러스포츠 여고부 1000m 양도이(전북여고)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단체전에서는 테니스 여대부 원광대가 2회전에서 충남 공주대를 2-0으로 눌렀으며 농구 남고부 전주고도 부산 동아고를 73대 61로 누르며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배구 남고부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남성고가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충남 천안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하키 남고부 김제고는 2회전에 서울대원고를 2-0으로 눌렀다.
  축구에서는 남자일반부 전주시민축구단이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2-1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24일 경기도 포천시민축구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전주공고는 전력이 앞서는 서울 언남고와 밀리지 않고 선전을 펼쳤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1-2로 아쉽게 패배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전북은 23일 야구 군산상고와 원광대가 각각 제주 제주고와 인천 인하대와 1회전 경기를 가는 등 단체전에 출전하며 육상 트랙과 필드 경기에서 상위 입상을 노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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