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다수의 마을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꾸러미상품 유통사업을 통해 도내 마을기업의 자립성장을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9월부터 유통된 마을기업 행복꾸러미는 도내 고도화사업을 통해 육성된 유통 마을기업으로서, (유)콩사랑과 선유도관광진흥회에서 주력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는 마을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품생산 마을기업 10개소의 12개 제품을 선별해 밥상차림, 간식차림이라는 테마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유통형 포장박스 개발과 행복꾸러미 2종 유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설립된 (사)전라북도 마을기업 협의회도 마을기업 간 협업과 자체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체판로 모색이 마을기업 자생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마련돼 벌써부터 후속사업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공동제품 유통사업을 위해 전라북도와 전북경진원, 마을기업이 합심해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경진원 마을기업 관계자는 “여러 기업이 하나의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각 참여기업간의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마을기업 제품이 협업을 통해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행안부에서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도에는 102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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