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제2청사에서 수박 재배농업인 73명을 대상으로 명품 수박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와 수박 토양관리 요령을 주제로 농약의 안전한 사용과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 병해충을 방제 할 경우 반드시 재배 작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농약희석 배수와 살포 횟수, 마지막 살포 일자를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사로 나선 박진순씨는 시설 하우스 토양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박강사는 “최근 수박에서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토양에서 수박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며,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 농가들이 관행적으로 필요 이상의 비료를 사용해 인산과 칼륨, 칼슘 등이 토양에 많이 남아 있어 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 검정에 의한 비료량 조절, 녹비작물 재배, 물대기 등을 통해 토양에 과잉 축적돼 있는 비료성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은 봄부터 가을까지 모두 80여 재배농가들이 110ha의 고품질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하는 주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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