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무진장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사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2017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진안군 교통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일명‘행복 버스’로 불리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은 면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운영노선에 대해 운영횟수를 단축하는 대신 콜센터 운영을 통한 승합차량을 제공하여 언제든지 전화만 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은 기존 버스운행체계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주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농촌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가장 창의적인 교통모델로 평가 받았다.

진안군은 2015년 백운면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성수면, 부귀면, 주천면 등으로 확대해 현재 총 4개면에서 실시 중이다.

또한, 진안군은 노인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민만족형 교통복지정책을 시행해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거리요금제에서 기본요금 1300원으로 단일화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인근 무주, 장수군 권역까지 요금 1000원에 갈 수 있도록 무진장 지역 농촌버스요금 단일화를 추진했다.

또한 추위를 막기 위한 버스정류장 탄소발열의자 설치, 중고등학생 통학택시 지원 등을 통해 취약한 교통서비스를 보완해왔다.

올해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진안읍 소재지권 교통소외지역 행복택시인 100원 택시 운영 등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주민이 행복해야 진안군에 미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진안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를 비롯한 정주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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