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광고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전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익산 원광고교(교장 송태규)는 지난 18일 (사)삼동인터내셔널에 네팔학교짓기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지구촌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500만원씩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광고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로 매일 점심 시간에 나눔센터를 운영해 그 수익금을 듯깊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눔센터에서는 가정에서 서적, 교복, 학용품, 기타 물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수익금을 기부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증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나눔 활성화에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원광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한 학급당 네팔 아동 1명을 매월 3만 원씩 후원하고 있으며, 교사들과 기숙사 학생들도 후원 모금 참여로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원광고교의 CMS를 이용한 네팔 학교 지원금은 연간 6백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송태규 교장은 “원광고의 나눔 실천은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기부 문화 선도에 기여하고 있다”며 “나눔을 통한 행복의 참의미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터득하는 원광고 학생들의 선행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