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61)을 지명했다.

유 후보자 지명은 앞서 문 대통령이 지명한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식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일 자진사퇴한 이후 47일 만에 이뤄졌다.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박한철 소장 퇴임 후 8인 체제로 운영되던 헌법 재판소가 9인 체제를 정비해 정상화될 수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유 후보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법재판소에 4년간 파견 근무하여 헌법재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헌법이론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며 지명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