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 4명을 협박해 돈을 뜯은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7일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뜯은 A양(18)등 10대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2일 오전 4시 10분께 전주시내 한 모텔에서 채팅어플로 만난 B씨(37)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등 지난달 14일까지 남성 4명을 상대로 현금 55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남성들이 욕실에 간 사이 공범인 10대 남성 3명을 불러 협박을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