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국립농업과학원의 오미자 수확후 처리시스템 기술이전 도입으로 깨끗한 오미자 가공품을 생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국립농업과학기술원에서 개발된 기계화 시스템으로 오미자 수확 후 세척·탈수(60kg/시간)로 처리한 후 생과나 당절임, 파우치 등으로 가공,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오미자 영농조합법인에 시범운영(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세척, 탈수, 살균, 여과 과정을 거쳐 깨끗한 오미자 생과와 당절임, 파우치 등 가공품을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오미자 수확후 처리시스템은 과육이 연하고 수확철이 하절기라 쉽게 물러지는 성질을 지닌 오미자, 블루베리 등 기능성 소과류에 대해 부족한 농가의 기술력을 보강하기 위해 보급했다.

김현철 과수특작연구과장은 “오미자 재배 면적의 증가 및 소비자 기호변동으로 해마다 오미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소비자의 관심사인 안정성을 확보하여 깨끗하고 청정한 오미자를 판매함으로써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