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오는 12월8일까지 웅포산림문화체험관과 원광대 자연식물원 등 2곳에 숲 해설가를 배치해 품격있는 숲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숲 해설가 2명을 최종 선발,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내방객들에게 품격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강홍 계장은 “웅포산림문화체험관과 원대자연식물원은 그동안 숲 해설가가 배치되지 않아 대다수 탐방객들이 단순히 경치만 구경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많았다”며 “숲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림문화체험관 탐방객들은 신청 시 차 문화와 목공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산림조합과 함께 시설보강에 힘쓰는 등 오는 10월 25일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또 웅포산림문화체험관 최북단 녹차자생지 및 군락지(5.8ha)주변에 산책로(5개 구간, 0.5㎞)을 개설하여 내방객들이 특색 있는 경관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으며, 진입로 1㎞구간에 구절초를 식재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1987년에 개원한 전북유일의 사립수목원인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현재 10ha에 달하는 부지에 분류수목원, 유용식물원, 생태식물원, 4개 정원 및 온실 등이 조성돼 있다.

2,000여종 식물이 분포하여 다양한 종류의 식생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힐링 명소다.

이곳에는 잔디교실, 솔밭교실 및 향토정 등 단체관람객을 위한 야외 교육시설과 숲속의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숲 해설가는 탐방객들에게 나무의 역사와 유래 특성 등을 소개하고, 체험을 원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숲 해설가를 배치하게 됐다”며 “웅포산림문화체험관 등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체험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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