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꼬마농부들 ‘사랑의 텃밭’ 고구마 수확 통해 경로당에 이웃사랑 실천

익산시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양선)가 정성스럽게 가꾸어온 사랑의 텃밭에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구마 수확 체험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12일 오전 주민자치회가 일궈온 사랑의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땅속의 고구마를 캐면서 신비로운 수확의 기쁨을 체험했다.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만든 ‘사랑의 텃밭’은 상추와 고추, 오이 등을 수확, 지역의 소외계층이나 경로당에 전달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고구마 수확에 삼성어린이집과 지안리즈어린이집 어린이들 50여명을 초청하여 땅의 고마움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해 더욱 값진 프로그램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학동 관내 어린이집에서 온 꼬마 농사꾼들은 친구와 함께 땅속 깊이 묻혀있는 고구마를 캐며 즐거워했으며 수확한 5kg 30여박스의 고구마는 24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결연 맺은 독거 어르신 16세대와 14개소 경로당에 전달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창현 송학동장은 “봄부터 주민자치위원들이 땀 흘려서 가꾼 고구마를 어린친구들과 같이 수확해서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양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랑의 텃밭은 주민화합과 교류의 장이다”며 “텃밭을 가꾸던 마음으로 앞으로도 행복하고 정다운 송학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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