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반달곰사과 수확행사가 12일 남원시 아영면 김병삼씨 농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남원으로 수학여행을 온 경기도 용인의 운학초등학교 학생들이 황금사과(품종 시나노골드) 수확체험을 진행했다.

일명 ‘황금사과’로 알려진 시나노골드 품종은 골든딜리셔스에 천추를 교배한 품종으로 황옥, 홍옥, 황금사과, 노란사과 등으로 불린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품종이다.

지리산 반달곰사과는 아영면 등 남원시 동부 고랭지 해발 400~700m 위치에 있는 지역에서 재배된다. 여름철에도 비교적 서늘한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과일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 저장 기간이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원시 과수기술 담당자는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고품질 황금사과 수확 체험을 하면서 체험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황금사과 품종 확대 보급과 더불어 지리산 반달곰사과의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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