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대표 중견 소설가인 문순태(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씨가 전주시민을 만난다. (사)혼불문학과 전주MBC, 혼불기념사업회가 마련한 특강 ‘소설가 문순태, 5·18 소설을 말한다’. 19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그동안 국내 많은 작가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피 흘린 광주의 아픔을 소설로 옮겼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체험적 고통과 역사적 부채를 1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그들의 새벽>(2000)으로 소외당하는 다양한 삶과 영혼들에 관심을 보여준 문순태 소설가는 이번 특강을 통해 그동안의 문학적 성과를 돌아보고, 5·18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당시 언론인이었던 작가가 광주의 체험을 어떻게 소설적 형상화를 이루어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문순태 소설가는 <징소리>, <철쭉제>, <문신의 땅>, <걸어서 하늘까지>, <타오르는 강> 등의 작품으로 토속적인 향수와 한을 주제로 우직하고 진실한 인간상을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문학작품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광주문화예술상 문학상, 요산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의 063)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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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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