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9일 광주전 전북 선수단 오오레렐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달 수 있을까?
  지난해 막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전북이 1년 만에 리그 정상 정복을 노린다.
  전북은 11일 현재 33라운드까지 치른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승점 65점(19승 8무 6패)으로 제주(승점 59점)에 승점 6점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상위 스플릿라운드에서 서울, 강원, 제주, 울산, 수원과 경기를 갖는 전북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5경기를 남긴 현재 2위 제주가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승점 74점으로 전북은 단 3승만 가져가도 승점 74점으로 동점이 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차를 따지는데 전북이 현재 31점으로 제주(25점)에 6점이나 앞서기 때문이다.
  3위 울산도 승점은 59점으로 제주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 스플릿라운드에서 전승할 경우 승점 74점을 기록할 수 있지만 득실차가 3점에 불과하다.
  전북이 5경기 동안 승점 9점을 딸 확률도 매우 높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제주에게만 1승 2패로 밀릴 뿐 서울과는 2승 1패, 강원 2승 1무, 울산 1승 1무 1패, 수원 2승 1무로 나머지 팀들에게는 우세를 보였다. 골득실에서도 제주에만 ?2점(2득 4실)으로 뒤졌고 서울은 1점(4득 3실), 강원은 4점(9득 5실), 울산 3점(4득 1실), 수원 4점(5득 1실)으로 앞서고 있다.
  또 5경기 가운데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유리한 점이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승률 71.9%(10승 3무 3패)로 울산(73.5%)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상위 스플릿이 만만한 경기 하나도 없다. 제주전에서 어려움 극복하고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 준비를 잘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전북 상위스플릿 일정
  ▲34라운드 전북 : 서울 (10.15(일) 15:00 전주월드컵경기장)
  ▲35라운드 강원 : 전북 (10.22(일) 15: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36라운드 전북 : 제주 (10.29(일) 15:00 전주월드컵경기장)
  ▲37라운드 울산 : 전북 (11.05(일) 15:0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38라운드 전북 : 수원 (11.19(일) 15:00 전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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