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은행지주회사가 6조 2000억 여 원을 벌어들이는 등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6조 1933억 원으로 전년동기비(3조 7591억 원)에 비해 2조 4342억 원(64.8%)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상반기 이후 최대 실적으로 한투지주 제외 후 비교 시 5조 9163억 원으로 전년동기(3조 7591억 원) 대비 2조 1572억 원(57.4%)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 순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7.8%로 가장 크고, 이어 비은행(20.0%), 금융투자(10.0%) 등의 순이다.

지주회사별로 보면, 신한(1조 88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가장 크고, 이어 KB(1조 8602억 원), 하나(1조 310억 원) 등의 순이며, JB는 111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16.3% 늘었다.

순익이 늘면서, 자본적정성도 전년말 대비 모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행지주회사(한투지주 제외)의 총자본, 기본자본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54%, 13.02%, 12.53%로 전년말 대미 모두 상승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808조 6000억 원으로 전년말(1679조 2000억 원)에 비해 129조 4000억 원(7.7%) 증가했다. 한투지주를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1767조 6000억 원으로 전년말(1679조 2000억 원)에 비해 88조 4000억 원(5.3%) 증가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