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해 올해 초부터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명을 시범 지원한 전북지역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인원이 올 3분기까지 87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과 고용유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 청년 취업지원 사업이다.
 그간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동안 청년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적립하는 등 총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해 청년에게 지급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올해 초 추경예산 편성으로 청년은 종전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되, 정부의 경우 900만원, 기업은 400만원으로 각각 인상·적립하는 등 청년에게 총 1,600만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고광훈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에게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여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핵심적인 청년지원 사업이므로 도내 많은 기업과 청년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 및 중견기업이 가입 가능하며,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과 기업은 전북지역 민간 운영기관이나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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